주말 공연 정보를 찾다가 대전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예매를 대행해주는 아르스노바 웹사이트를 오랜만에 방문하였다. 이번 일요일, 그러니까 11월 26일에는 KAIST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하는데 무료 공연이지만 이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해야 된다. 예약을 위한 웹사이트의 주소가 bit.ly로 시작하는 짧은 주소로 표현된 것을 발견하였다.
http://bit.ly/2zWZ0V0 (http://www.arsnova.co.kr/perform/?idx=10000004587)
이와 같이 긴 웹주소를 줄여서 짧게 표현하는 것을 URL shortener라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구글 블로거와 구글 플러스 등의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면서 goo.gl(Google URL Shortner)로 시작하는 짧은 웹주소를 만든 적이 있었다. 분명히 이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남겼을 터인데... 검색창에 goo.gl을 넣어서 찾아보았다. 무려 5년 전에 쓴 글이 여기에 있다. 단축 주소를 내가 직접 쓸 일은 거의 없으니 만들어 놓고도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었다. gplus.to라는 단축 URL 서비스는 현재 작동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면 나도 bit.ly를 이용해 보자. goo.gl은 긴 주소를 하나 넣어서 단축 주소를 얻어내는 방식이지만 bit.ly는 회원으로 가입하여 여러 주소를 관리할 수 있게 하였다. http://bit.ly/2jUqaYJ가 나의 구글 플러스로 연결되는 주소이다. 이렇게 만든 짧은 주소를 BitLink라 부르고, 지역과 국가에 따른 접속 통계도 만들어 준다. 생각보다 제법 쓸모가 많은 서비스이다.
웹사이트 주소는 bit.ly이지만 회사 이름은 Bitly이다. 이 회사는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일까? 구글처럼 광고를 이용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이 서비스가 생겨난지는 꽤 되었지만 갑자기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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