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5일 월요일

음악 재생을 위한 구글 드라이브 활용

구글 뮤직 서비스라는것이 있다고 한다. 클라우드에 무료로 음악 파일을 최대 2만개까지 등록하여 스트리밍하여 듣게 하는 것이다. 아마도 여기에서 파일을 올리는 클라우드는 구글 드라이브와는 별개일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음악을 들으려면 미국내 IP 주소에서 접속을 해야만 한다고 들었다. 접속자 IP 주소를 우회하는 편법이 존재한다지만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업무와 관계된 대용량 파일을 공유하느라 구글 드라이브의 용량을 100 GB까지 올려 놓았었다. 월 요금은 1.99 달러로서 그다지 부담스런 금액은 아니다. 만약 여기에 음원 파일을 올리면 휴대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재생을 하는 앱도 있지 않을까? 앱스토어를 검색해 보았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앱이 있는데, 그 중에서 다음의 것을 골랐다.

Cloud Player(free; 유료 버전도 있음)
Strem Music from Dropbox, OneDrive, Google Drive...
개발자: Artem Meleshko

마침 갖고 있던 MP3 파일을 PC에서 구글 드라이브로 올린 다음 아이패드에 Cloud Player를 설치하고 구글 드라이브를 연결해 보았다. 와이파이 환경으로 아주 간단하게 음악 재생이 이루어진다.

아이패드를 쓰고 있으므로 아이클라우드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나는 아직도 아이튠스나 아이클라우드에는 도무지 익숙해지질 않는다. 아이클라우드는 용량을 늘리려면 월단위 요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일시불로 지불하는 것으로 보인다. 50 GB 확장에 100 달러이다. 월 1.99 달러로 100 GB를 쓸 것인가, 아니면 100 달러를 한꺼번에 내고 영원히 50 GB를 쓸 것인가? 선택은 어렵다.

이상은 아주 갖고 있는 파일을 네트워크에서 재생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에 불과하다. 알릭스나 라즈베리파이, 또는 포고플러그와 같은 장비를 써서 음악 및 동영상 재생 전용 서버를 구축할 수도 있고, FreeBSD 기반의  NAS4Free를 저사양 PC(심지어 오래된 노트북 컴퓨터에!)에 설치하여 동일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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