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4일 월요일

다음번 DIY 대상?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10W + 10W class D 앰프 보드가 아직 도착도 하지 않은 마당에 다음번 DIY 대상을 고려한다는 것은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이번에 케이벨 KB20W 앰프 보드를 위한 간단한 깡통 섀시 가공을 하면서 힘이 무척 많이 들었지만, 약간 비용이 들더라도 알루미늄 섀시를 구해서 가공을 한다면 더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슬금슬금 생겨나고 있다.

만약 그럴만한 여력이나 정성이 있다면, 내년 정도를 위한 프로젝트로서 게인클론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 시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VU meter를 달면 어떨까?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몇가지 LED level meter의 회로가 나와 있다. 그런데 차량용 레벨미터의 가격이 무척 싸다!

망가진 롯데 튜너의 섀시를 이용하되, 전면부만을 알루미늄으로 가공하여 사각 구멍을 내고, 차량용 레벨미터를 연결한다. 생각만으로는 아주 간단하지만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레벨미터는 도대체 어디에 연결하는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스피커로 연결되는 선으로부터 입력을 받는 레벨미터도 있고(그러면 볼륨의 영향을 받을 것이 뻔하다), 오디오 입력부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레벨미터도 있다. 또한 카오디오를 일반용도로 쓰려면 전원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게인클론은 보통 양전원을 쓰는데, 카오디오 레벨미터용 12V는 어떻게 얻는다? 그리고 12V를 어떻게든 얻었다 해도 이를 가지고 레벨미터에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가?

이것 하나는 알아두자. "레벨 미터는 0.775V 또는 0.274V를 기준으로 한 dB 수치를 표시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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