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긴 여름 휴가를 맞아서 업무와 관련된 생각은 완전히 끊고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박 삼일 동안의 여행 기간을 제외하고는 우분투가 설치된 낡은 노트북 컴퓨터에서 사운드와 MIDI를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알아내어 내 위키 사이트에 별도의 글로 정리하였다. 시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작성한 글을 보관하면서 계속 고쳐나가려면 블로그보다는 위키가 낫다. 단, 내가 사용하는 위키 엔진인 DokuWiki에 국한된 것이겠지만 위키 문서에 삽입할 이미지 파일을 다루기가 조금 불편하다.
우분투(스튜디오) 16.04에서 음악과 미디 작업하기 ←URL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https://genoglobe.kr/audio라고 해도 된다.
지난 7월부터 이와 관련한 글을 여기(구글 블로거 서비스)에 조금씩 남겨 왔지만 정확한 정보라고 자신할 수는 없다. 그 후로도 컴팩 프리자리오 노트북은 OS 재설치를 반복해 왔고, 그때마다 조금씩 다른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에서 소개한 위키 페이지에서는 다른 웹문서를 철저히 탐독해 가면서 실습을 통해 얻은 가장 정확하고도(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입장일 뿐이다) 공식적인 최종 경험을 담고자 노력하였다.
종합하자면 ALSA, JACK, 그리고 PulseAudio의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오디오 파일 재생 또는 웹사이트를 통한 스트리밍의 수준을 넘어서 음악을 만드는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일에 대해서는 현재의 리눅스가 매우 난해한 것은 사실이다. 내 시스템에 깔린 것이 JACK1이 아니고 JACK2였다는 것을 깨달은 것도 얼마 되지 않는다. 몇 번의 시행 착오를 거쳐서 a2jmidid(JACK MIDI daemon for ALSA MIDI)를 쓰는 것으로 안착한 것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다.
원래의 목표는 Korg X2 Music Workstation에 SysEx 파일을 무사히 전송할 수 있는 윈도우 XP 환경을 마련하는 정도였었다. 이것 때문에 중고 PCI 사운드 카드와 PCI Express 어댑터까지 구해 놓았는데 컴팩 노트북 + Windows 7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니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활용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되겠다. 혹시 Windows 3.x 시절의 Cakewalk을 실행할 수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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