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6일 화요일

LM1876 amplifier가 배송되다

일반 우편으로 배송이 되는 중이라서 아직 1주일은 넉넉하게 더 기다릴 각오를 하고 있었던 LM1876 앰프 보드(2장)가 덜렁 배달되었다. 앰프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부속품은 전원 트랜스 외에는 아직 하나도 갖추질 못한 상태이다. 기판 납땜면을 살펴보니 플럭스 제거는 어느 정도 되어 있었다.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8자 파워코드에 전원 트랜스 1차선을 찔러넣어 연결한 뒤 콘센트에 꽂아 보았다. 잠시 후 '딱' 소리와 함께 릴레이가 연결되고 LM1876 칩에서 약간의 열이 발생한다.


집에 가지고 와서 소리를 들어보기로 하였다. T&V Vertrag 스피커에서 앰프부를 떼어내면서 남겨둔 방열판이 기판의 가로 크기와 잘 맞는다. 이 제품에 포함된 LM1876 칩은 절연 처리가 되어있어서 방열판에 그냥 고정해도 된다. 열전도를 돕기 위한 그리스를 바르는 것이 좋을까? 묵직한 방열판이 칩에만 고정되어 있으니 약간의 덜렁거림이 있다. 케이스에 조립해 넣을 때 튼튼하게 고정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케이스도 없는 칩앰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은 마치 앰프들의 '난민촌'같다. 굴러다니는 선들을 이용하여 튜너와 스피커를 연결하였다. 볼륨을 최대로 해도 잡은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매우 깨끗하고 탄탄한 소리가 난다. 대단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만족스럽다. 자질구레한 class D 앰프들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은 고급스런 class D 앰프와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진공관 앰프를 항상 계획하고 있었지만, LM1876 앰프로 인하여 그런 호기심과 욕심이 전부 사그러드는 순간이었다. 물론 이러한 결심이 며칠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주말에는 앰프 케이스로 사용할 적당한 밀폐용기를 찾아봐야 되겠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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