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큰 베가 팝업노트는 집에서 특별한 일이 없어도 자꾸 휴대폰을 손에 쥐게 만든다. 그런데 화면이 작은 휴대폰을 써 보니 통화나 메시지 발송 등 꼭 필요한 일 이외에는 손을 대지 않게 된다. 주머니에 넣어도 불룩해지지 않아서 좋다.
내가 쓰던 레이저는 아들에게로 갔는데 얼마 전에 떨어뜨려서 액정화면이 깨지고 말았다. 그 전에 쓰던 아이폰은 잃어버리고... 오늘 익스팬시스에서 루미아 430을 주문하여 기다리는 중이다. 원래 내가 윈도폰을 쓰고 싶었다.
멀쩡한 팝업노트를 놔두고 센세이션을 쓸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며칠간 더 쓰다가 다시 돌아가기는 해야 되겠지만.
[2015년 7월 21일 추가 작성] HTC 센세이션은 채 일주일을 채우지 못하였다. 업데이트한 코레일톡 앱에서 승차권을 확인하려고 했더니 앱이 종료되고 마는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베가 팝업노트로 다시 돌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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