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일 수요일

[KORG X2 Self-Repair] 건전지로 양전원 만들어 테스트하기

따뜻한 봄날,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버스킹을 하고 싶은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다. 이번에는 픽사 스타일로 그렸다. 챗GPT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어랏? 그리고 나니 오른쪽의 프로필 사진(기타치며 노래하는 오리 '튜브')가 떠오른다. 결국 이런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프로필 사진을 준비했었던 것은 아닌지.

원본 사진을 충실히 재현하도록 지시한 것.

위 이미지에 베이시스트(나)를 추가하였다.

Korg X2의 자가 수리에 관한 사항은 여기에 정리하고 있다. 올해 목표로 잡은 수리의 주요 목적은 잡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내가 보유한 synth/MIDI 관련 장비의 일람은 별도로 정리한 문서('My old synths and MIDI')에 있다.

X2의 전원공급보드 KLM-1649에서 나오는 +/-12V 양전원의 불균형(+11.78V가 나옴)이 잡음의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SMPS(디지털 회로를 위한 +5V)와 9V 전지 2개를 이용하여 임시로 회로를 꾸며 보았다. 두 전원의 그라운드는 47옴 저항으로 연결하였다. 오늘따라 인두의 과열 정도가 심하고 납도 잘 붙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눈도 너무 침침하여 무척 애를 먹었다. 



아날로그 회로가 +/-12V가 아닌 +/-9V로 작동하는 셈이라 출력되는 사운드의 레벨이 약간 낮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잡음이 적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오리지널 전원보드를 쓸 때에 비하여 분명히 나아졌다. 오리지널 전원 보드에서는 (1)화이트 노이즈 + (2)소리가 날 때에만 들리는 특유의 '쉿~'하는 잡음이 있었다. 심각하다고 느낀 것은 바로(2)였다. 그러나 오늘 사용한 실험 전원에서는 (1)화이트 노이즈만 남았다. 

실제로는 건전지를 넣어서 X2를 작동시키기는 곤란하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2V용 리니어 전원 보드와 +5V SMPS 보드 및 커넥터를 이미 주문해 놓았다. 이것으로 전원부를 대체하면 자연스럽게 220V->110V 강압 트랜스포머를 쓸 필요가 없어진다. 단, 소용량 전원 트랜스포머는 필요하며, 전원부를 완전히 개조하는 셈이라서 내부에 약간의 가공을 해야 된다. 다음 사진에 보였듯이 오리지널 전원 보드는 알루미늄 부품 위에 고정된 상태이다. 원 보드는 제거하고, 알루미늄 부품에 적당히 구멍을 뚫어서 새로 구입한 보드와 트랜스포머 등을 고정해야 된다.


원래의 전원공급보드를 제거해 버리면 LCD 백라이트(EL sheet)에 전원을 공급하기 곤란해진다. 따라서 원 보드의 일부만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는 백라이트 대용물을 만들어서 직류 5V로 점등할 수도 있겠다. 망가진 휴대폰 액정에서 직류 저전압으로 작동하는 백라이트를 꺼내 잘라 쓰거나, 납작한 LED와 적당한 플라스틱판을 결합하여 사용하거나...

이것으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보다 심각하게는 DAC나 op amp를 교체하는 끔찍한 시나리오까지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SMD 부품을 무슨 수로 교체할 것인가? 실은 헤드폰 구동용 op amp인 M5216L(single in-line package)를 주문해 놓았지만 언제 도착할지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