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를 통해 이미 고백한 일이지만, 올 초부터 이어진 중고 오디오 구입 러시 속에 내 품으로 들어온 2만원짜리 롯데 튜너 LT-6000을 직접 고치려고 하다가 완전히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고 말았다. 나의 실력으로는 원인을 알 재간이 없다.
이리저리 웹 검색을 하다가 다음의 블로그를 발견한다.
[박태수님의 블로그] 내 마음대로 하는 이야기
망가진 고물 수준의 오디오를 직접 수리하시는 글들을 보고 다시 용기를 가져 보았다.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오디오장이에게 납땜인두와 테스터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은 이미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2만원짜리 튜너는 아직 중고장터에 널리고 널렸다. 이걸 되살린답시고 애쓰다가 어쩌면 3만원, 4만원이 들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기라는 것이 있지 않은가.
아직 그 블로그의 주인장과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해 보련다.
박태수님의 글을 읽다 보니 이런 포스팅이 있었다.
인켈 미니시스템
내가 어제 택배로 받은 세번째 중고 튜너 인켈 TX-858의 친구인 TX-858V 아닌가. 이런 물건 사지 말라는 충고의 글^^ 하지만 옛날 라디오 수준의 소리면 뭐 어떠랴. 중고품을 사는 것은 그런 재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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