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9일 화요일

A형으로 개조한 가변저항

주변에 흔한 B형 가변저항을 오디오용으로 적합한 A형으로 바꾸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가변저항의 1/10에서 1/6에 해당하는 고정 저항을 가운데 핀과 그라운드 핀에 연결하는 것이다. 20K 가변저항에 2K 고정저항을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 보았다. 다른 배선이 다 되어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저항을 달만한 곳이 없어서 사진처럼 우스꽝스런 곳에 달고 말았다.

음량 조절이 좀더 편안해진 것은 맞지만 가변저항 자체가 저급품이라서 최소음량에서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인터넷에서 브리즈 TPA3116D2 앰프의 문제점(잡음)과 해결 방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서 읽어보았다.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는 점은 화이트 노이즈가 꽤 심하다는 것. 최소 볼륨과 최대 볼륨에서는 거의 나질 않는다. 저항치가 중간쯤일때 가장 노이즈가 큰데, 이는 이때 임피던스가 가장 높아서 잡음의 유도가 가장 크다는 해석이 있었다. 만약 볼륨을 최대치로 하거나 아예 소스라인에 직결하여 파워앰프로 쓰면 실용상 잡음 문제는 없다고 한다. 다른 간접적인 방법으로는 게인을 낮추거나 입력단의 콘덴서를 고급품으로 바꾸는 정도가 있다.

브리즈 본체의 볼륨을 최대로 하고 위에서 만든 저항을 삽입해 보았다. 이것을 돌려보면 중간쯤에서 노이즈가 가장 큰 양상은 비슷하지만, 본체의 볼륨을 돌렸을때 나타나는 노이즈보다는 훨씬 적다. 소스기와 볼륨을 최대로 한 브리즈 사이에 이 저급(!) 볼륨을 두면 노이즈가 별로 들리지 않는 위치로 맞출 수는 있다.

이것은 궁극적인 해결 방안은 아니다. 볼륨이 본체에서 약간 멀어진 것에 불과하다. 가장 바람직하게는 게인 1 근방의 프리앰프를 쓰는 것이다. 그러면 임피던스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게인이 매우 높아서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처럼 쓰이는 본질적인 파워앰프 전단에 가변저항만 하나 달아 놓은 것은 임피던스 매칭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

케이벨 앰프는 프리앰프가 포함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잡음이나 임피던스 매칭 문제에서 벗어나 있는지도 모른다.

배송료 포함 3만원짜리 앰프에 프리앰프? 개발의 편자는 아닐까? 만약 욕심을 내어 프리앰프를 구하게 된다면 반도체 타입으로 할 것인가, 혹은 진공관 타입으로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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