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휴대전화기에 가까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업그레이드 전에는 터치펜으로 꾹꾹 눌러야만 하는 '포켓PC'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었다. 티타늄 테마로 설정을 바꾸니 그런대로 봐줄 만하다. 기본으로 설치된 많은 응용프로그램들이 더 이상 지원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예를 들어 WM 6.5용 Marketplace나 Microsoft My Phone 등이 그러하다.
Opera 브라우저는 홈 페이지에 가서 최신의 Opera Mini와 Opera Mobile 10으로 바꾸었다. 티타늄 첫 화면에서 연결되는 브라우저는 새로 설치한 Opera Mobile로 바꾸지 못하는 것일까?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Wi-Fi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좀 느린데, 하드웨어 스펙 문제인지 아니면 사무실의 네트웍 환경 문제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중고폰이라서 배터리가 그렇게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삼성 정품 배터리는 너무 비싸고, Coral이라는 상표의 호환 배터리가 있던데 평이 나쁘지 않은 듯.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구글플러스쪽으로 자동 업로드를 시킬 수 있었는데, 윈도우 모바일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리눅스 머신에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외장 메모리가 제대로 인식되는 정도로 감사할 일이다. ActiveSync로 메일이나 주소록, 스케쥴을 동기화하도록 설정해 두었지만 이는 무선 환경에 국한된 일이고, USB cable로 컴퓨터를 직접 연결할 시에는 용량이 큰 파일 전송만 되면 만족한다.
며칠 동안 사용을 해 보니 왜 감압식 터치화면이 결국 경쟁에서 밀리게 되었는지 이해가 된다^^ PDA나 휴대용 카드 결제기와 같이 세밀한 터치가 필요한 경우 감압식 터치펜으로 입력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휴대전화기는 조금 다르다. WQVGA(240x400)라는 3인치형 작은 화면에서는 어차피 손가락을 이용한 정전식 터치는 무리이다.
WM 6.5 업그레이드는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단, 6.1에 비해 전력 소모가 조금 더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확인은 하지 못하였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대신 통화 품질은 그동안 사용해 온 어떤 휴대전화보다도 우수하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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