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옴니아팝(WM 6.5)에 iPhoneToday 설치


박물관에 보내면 어울릴만한 구형 휴대폰이 재미난 장난감이 되고 말았다. 윈도우 모바일을 쓰는 재미 중 하나는 사용자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즈를 하기가 매우 용이하다는 것이다. 아니, WM을 쓰는 거의 유일한 보람이라고 해야 되려나? 아무튼 아이폰투데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옴니아팝에 맞게 적용한 사례가 있어서 설치를 한번 해 보았다.

옴니아팝을 위한 아이폰투데이 설정

WM 6.5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더 이상 공식 지원을 받지 않는 이상, 아이폰투데이의 공식 최종판도 1.5.4(2010년 8월)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아무런 금전적 보상도 없었을 것이 뻔한데, 개발자들의 열정에 늦게나마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는 티타늄 테마와 삼성 위젯플러스, 그리고 아이폰투데이 중에서 기분 내키는 대로 골라서 쓰면 되겠다.

아직도 티타늄 테마와 벌집 메뉴, 그리고 삼성 메뉴가 헛갈리는 나를 위해서 좋은 정보 링크를 하나 남겨 둔다.

Windows Mobile 6.5 - 티타늄 테마와 벌집 시작메뉴

그리고 유용 어플과 레지스트리 수정 팁에 관한 2009년도 뽐뿌 포스팅을 하나 소개한다.

웹을 뒤져 보니 SPB mobile shell이라는 탁월한 앱이 존재한다. 체험판을 받아서 잠시 써 보았는데 매우 괜찮다. 단, 15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이 문제다.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

  1. 오페라 모바일 v.10을 새로 설치하였지만, 기존의 버전 v.9를 덮어쓰지 못하고 공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2. 메뉴 편집의 어려움: 기본으로 나타나는 네 칸의 메뉴(나의 메뉴, 인터넷, 멀티미디어, 그리고 오피스)는 창의 이름을 바꿀 수 있고, 프로그램 아이콘을 지울 수 있지만, 이때 사라지는 프로그램은 단지 [더 보기] 카테고리로 내려갈 뿐이다. Resco 탐색기를 잘못 건드려서 Application Data의 shortcut이 생기고 말았는데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 모르겠다. 메뉴 설정 파일이 어딘가 숨어 있지 않을까? 한참을 뒤적거리다가 겨우 찾아냈다. 파일 탐색기에서 \Windows\시작 메뉴\프로그램\ 아래에 Application Data의 바로가기가 남아 있었다. 이를 지우니 OK.

[추가 사항]

삼성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사전 앱을 받아서 설치하였으며, 구글과 네이버의 지도 앱도 *.CAB file을 구해서 설치하였다.USIM 칩을 인식하지 못해서 재부팅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게 바로 윈도우 폰의 문제점인 것일까? 전화 통화를 하는 도중에 아직 낭패를 당한 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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