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않기로 다짐을 했지만, 커피믹스를 끊고 운동을 다시 시작하자는 다짐이 그렇게 지키기 어려운 것처럼 알리익스프레스/이베이에서 장난감 수준의 앰프 보드를 자꾸 사 모으게 된다. 저가 LM1875 보드의 잡음에 실망하고, 섣부른 개조를 하다가 전해 캐피시터 폭발 사고도 겪으면서 또 다른 장난감을 찾아 시간을 소비하였다. 이번에 주문한 것은 TDA7492P 블루투스 4.0 리시버 앰프(50W+50W)와 LM1876 보드이다.
출처: http://www.ebay.com/itm/TDA7492P-50W-50W-Wireless-Bluetooth-4-0-Audio-Receiver-Digital-Amplifier-Board-/171789188824?hash=item27ff6efed8:g:f4EAAOSw5VFWKMl3 |
출처: http://www.ebay.com/itm/LM1876TF-20W-20W-Dual-Channel-Stereo-Audio-Power-Amplifier-Board-20W-2-Amp-/131577648480?hash=item1ea2a39560:g:BF8AAOSwHaBWlLru |
작년에 생애 최초로 구입한 게인클론 부류의 앰프가 바로 LM1876을 사용한 것이었다. CD 플레이어를 소스로 연결하면 잡음이 발생해서 서투른 솜씨로 개조를 하다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결국은 버리고 말았다. 뒤이은 LM1875 앰프는 다른 종류의 잡음으로 또 손을 대었다가 망치고 말았고... 그러고나서 또 LM1876이라니!
갖고 있는 토로이덜 트랜스(18V dual secondary, 100VA)를 쓰겠다는 일념으로 양전원이 필요한 '저급한' 앰프 보드만 사다가 망쳐먹기를 도대체 몇번이나 반복하는 것인가? 정말 창피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이번 LM1876 앰프 보드도 실망스러운 제품으로 판명된다면, 비용이 좀 들더라도 제대로 된 앰프 보드를 구입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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