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소스 웹 라디오에서 클라리넷 연주가 흘러나온다. 대부분의 악기는 연주 시 비브라토를 이용한다. 그러나 고전 음악에서 클라리넷은 비브라토를 쓰지 않는 유일한 악기이다. 기술적으로 도저히 비브라토를 낼 수 없는 악기도 물론 존재한다. 예를 들어 피아노. Synthesizer라면 애프터터치를 할 수 있지만 :)
간혹 바이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보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라 한다.
만약 비브라토를 쓰는 클라리넷 연주를 듣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다른 관악기와 달리 왜 클라리넷은 비브라토를 쓰지 않는 것이 전통이 되었을까? 유튜브를 검색하면 비브라토를 사용한 클라리넷 연주 동영상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면 노래를 부르는데 어느 정도의 기술(?)이 쌓이게 되고,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비브라토를 쓰게 된다. 비브라토를 쓰면 마치 노래를 잘 부르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클라리넷 연주를 듣고 있노라니 마치 기교를 익히기 이전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듣는 느낌이라서 매우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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