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K 기기변경으로 휴대폰을 바꾸었다. 요즘 파격적인 출시가로 인하여 잠시 인기를 끌었던 베가 팝업노트(IM-A920S)이다. 팬텍의 재정상태를 돕기 위하여 제품 사양은 꽤 괜찮지만 거의 땡처리 수준으로 풀린 것으로 알고 있다. 사후 서비스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한다. 구입은 대전역 앞 지하상가에 있는 점포에서 하였다. 바로 직전까지는 모토로라 레이저를 쓰고 있었다.
나에게 5.5인치 화면은 너무 크다! 휴대폰 자체가 그동안 사용해 오던 것에 비하여 월등히 커서 휴대하다가 떨어뜨릴까봐 걱정이 된다. 물론 장점도 있다. 이제는 노안으로 작은 글씨를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므로, 큰 화면이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철저하게 파악하여 쓰는 체질은 아니다. 이메일과 주소록을 연동하여 사용하고, 사진을 찍어 기록하고 구글플러스 정도를 쓸 뿐이다. 펜이 달려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샀다는 것은 다이어리를 대신하여 쓸 생각이 있다는 뜻이다. 펜 이름은 'V펜'이다. 삼성은 S펜...
펜 터치가 지원되는 정식 메모 앱을 써도 되고, 인터넷 서핑 중 V펜을 꺼내면(옆면의 버튼을 밀면 톡 튀어나오는 재미가 있다. 팝업이라는 이름이 여기에서 나왔다) 자동으로 V펜 커버라는 메뉴가 뜬다. 그러면 캡쳐 후 편집을 선택하여 그 위에 펜으로 메모를 남길 수 있다.
며칠간은 심심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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