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변한다. 먼저 말이 변하고, 글로 적는 방법이 변하는 것은 좀 더 보수적이기는 하다. 표기는 예전과 같은데 발음이 변하는 경우도 많다. 요즘 '내'와 '네'를 제대로 구분하여 발음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름에 들어가는 '혜'와 '해' 역시 그러하다. 내 이름에 '해'자가 들어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요즘 '드리다'라는 표현이 너무 잘못 쓰이는 것 같다. '고맙습니다' 혹은 '감사합니다' 정도가 옳은 표현일 것이다. '감사를 드리다' -> '감사 드리다'를 거쳐서 아예 한 단어인 '감사드리다'라는 말이 종종 쓰이는데, 이는 옳지 않다고 본다.
심지어 '요청드린다', (파일을) '첨부드린다'라는 글까지 본 적이 있다. '-드린다' 앞에 나오는 것은 인사나 축하, 부탁, 사과 정도가 좋을 것이다.
물건을 사고 돈을 치를 때 '5천원이세요'란 말을 듣는 것도 심히 괴롭다.
댓글 2개:
박사님~ 그럼 첨부하여 드립니다 라는 표현도 잘...못..된...거였어요......??ㅠ-ㅠ 전 처음 들어본 이야기네요 ~ ㅎㅎ 감사합니다!
앗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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