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0일 토요일

또다시 윈도우모바일폰 쓰기

외출을 한 아내가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휴대폰(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을 잃어버렸다. 다행스럽게도 외출에서 돌아와서 정류장 앞의 과일가게에서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았으나, 액정에 세로로 길게 빨간 줄이 나오고 하단부는 깨져버린 상태. 보호필름이 붙어있어서 유리조각이 흩어지지는 않았지만... 더군다나 터치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여분으로 갖고 있는 피처폰이 있었으나, 설상가상으로 아들의 휴대폰도 최근 물에 빠져서 이것으로 바꾼 상태이다. 가용한 휴대폰은 옴니아팝 하나. 결국 내가 쓰던 스마트폰을 임시로 아내에게 주고 나는 다시 윈도우모바일 6.5가 설치된 옴니아팝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윈도우모바일 기기는 안드로이드폰과 개념이 많이 달라서 설정이 까다롭다. 메일 동기화를 위한 설정도 매번 새롭고, 액티브싱크는 여전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대신 커스터마이즈를 할 수 있는 범위는 매우 높지만, 사용 가능한 앱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윈도우모바일 6.5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는 공식적으로 더 이상 운영되지 않기에, 적당히 검색을 통해서 필요한 앱을 깔아야 한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너무나 편하게 사용하던 코레일 앱을 이제 쓰지 못하는구나!

엑스페리아 아크의 액정을 교체하려면 족히 8만원은 들 것이다. 이를 어떻게 한다?

<- 8만원?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15만원이 넘게 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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