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Second-Generation Sequencing이라고 하자.
단일 DNA 분자에 대한 시퀀싱은 3세대라고 부르자. 어쩌면 이 기술이 지금 시대의 진정한 NGS일지도 모른다.
7-8년 전의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의 차세대 주자였을 것이다. 지금은 당당한 현역이고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활동을 한다고 선언하였다. 이제 김연아는 차세대 스타가 아니고 바로 현세대의 스타인 것이다.
Genomic Science도 마찬가지다. 454나 Illumina 등의 기술은 이미 본 궤도에 오른지 한참이 지났다. 2005년 무렵에는 이 기술들이 '차세대 기술'이었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차세대 기술이 아닌 현역에서 가장 활발히 뛰고 있는 기술이다. 차세대 기술은 이제 시장에 막 나오려고 하거나 출시되지 얼마 안된 기술에나 어울릴 용어이다.
더 이상 무책임한 '다음'이란 말을 붙이지 말고, 구체적인 2세대, 3세대라는 용어를 쓸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그러면 4세대 시퀀싱은 무엇일까? 효소 반응을 경유하지 않고 DNA의 염기서열을 직접 읽을 수 있는 기술이 만약 나온다면, 바로 그게 4세대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5세대는? DNA를 세포에서 분리조차 하지 않고 염기서열을 읽는 기술이라고 내멋대로 정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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