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연은 대단히 즐겁고 역동적이었다. 관객들의 호응도 매우 좋았다. 서툰 한국말이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됩시다!'를 외치면서 한국의 민요 뱃노래를 일본의 전통 뱃노래와 엮어서 연주한 것도 매우 좋았다. 여느 록 밴드의 공연 못지않게 손뼉을 치면서 목이 터지도록 환성을 지르며 관객과 연주인 모두 한 마음으로 즐긴 가을 저녁이었다.
11월 3일 저녁에는 한남대학교에서 일본 가수 고야나키 유키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화요비가 부른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가 이 가수의 노래였다는 것을 나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 공연 시작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관람은 힘들겠지만.
바로 전날의 대전 시향 공연에 이어서 바치홀릭 공연까지... 문화적으로 풍성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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