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5일 목요일

점심 공연을 무사히 마치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밴드의 2024년 두 번째 공연(7월 23일)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하실에서 30~40명이 빼곡하게 모여서 관람을 했으니 마치 많은 사람이 온 것 같은 착시 효과가 있는지도 모른다. 준비했던 샌드위치가 소진된 분량을 감안하면 최소한 60명 정도는 공연장에 들렀다 간 것으로 보인다. 준비한 곡은 다음과 같이 총 아홉 곡이었다.

  • 싹쓰리 - 다시 여기 바닷가(플레이댓케이팝 - 유튜브)
  •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윤도현 밴드 - 나는 나비
  • 정해영(자작곡) - 호수섬 이니스프리*(반주 트랙, 버전 3 참조)
  • 더 자두 - 대화가 필요해*
  • 듀스 - 여름 안에서(플레이댓케이팝 - 유튜브)
  • 하림 - 출국*
  • Guns N' Roses - Sweet child o' mine(D Major로 조옮김)
  • 윤종신 - 팥빙수*

  • 드럼과 건반은 반주 트랙으로 대신하였으며 별표(*)를 한 곡은 노래방 모드, 즉 보컬을 뺀 반주 트랙을 틀어 놓고 노래를 불렀다. 

    공연이 끝나고 휑한 빈자리. 파티는 끝났다.

    공연 전 일요일 오후의 마지막 연습. 나는 맨 오른편에서 빨간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다.


    나는 감도가 별로 좋지 않은 초저가 마이크로폰(Camac SM-221)을 사용했는데, 사전에 레벨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노래를 불렀더니 가사 전달이 잘 안 되었다고 한다. 역시 관객의 위치에서 모든 파트의 음량이 적당한지 체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Guns N' Roses의 Sweet Child O' Mine 연주 동영상(1280x720 mp4, 5분 42초, 85.3MB)를 여기에 올려 보겠다. 구글 블로그에 올리는 동영상은 15분 미만이면 업로드 제한도 없고 블로그 용량을 소모하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정말 그러한지 확인을 해 보자.


    이번 공연을 통하여 소규모 공연 장비를 다루는 방법을 많이 알게 되었다. 물론 내가 부른 노래에서 가사 전달에 실패했으니 완벽하지는 못하였다. 베이스 연주에 대해서도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과연 세 번째 공연도 하게 될 것인가? 음악에 대한 최근의 열정은 업무 스트레스와 비례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풍족하고 만족스럽다면 음악에 몰두하지 않을 것이다. 평소 생활이 약간 괴롭더라도 음악으로 풀 방법이 있으니, 그런대로 잘 견뎌 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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