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 오극관 앰프에 쓰려고 최근에 구입한 전원 트랜스를 6N1+6P1 싱글 앰프에 활용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접속자를 이용하여 이들을 서로 연결하기로 하였다. 제대로 접속을 시키기 위하여 공구가게에서 일제 압착 플라이어를 하나 구입하였다. Lobster(새우표?) FK3라는 제품인데 post-doc 시절 이 공구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중간 부분에 있는 와이어 스트리퍼를 제외하고는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를 몰랐다.
접속자(1.25SQ, 2.0SQ. 3.5SQ 및 5.5SQ)와 압착 플라이어. |
와이어 스트리퍼 형제들. |
FK3 끝부분에 위치한 압착기 날은 1.25/2.0/5.5mm2비절연 압착단자 또는 PG 터미널/슬리브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나일론 캡이 씌워진 접속자를 압착하려면 한 치수 큰 위치에서 눌러야 한다. 단자와 슬리브는 조금 다르다. 단자는 전기적 접속 상태를 필요에 따라 체결 혹은 해제하기 위해 만든 것이고, 슬리브는 전선 두 가닥의 끝을 꽉 눌러서 영구적인 접속을 시키는 것이다. 압착기를 장만했으므로 앰프 내부에서 스피커 출력선을 바인딩 포스트에 연결할 때 좀 더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엔드캡(접속자) 설명 및 사용 방법
[참고] 압착기를 이용한 슬리브 접속 방법
이런 물건을 왜 PG 터미널이라 부르는지는 나도 모른다. PG는 합성수지 절연체가 씌워진 것을 의미한다고는 하는데 무엇의 약자인지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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