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8일 월요일

B형 가변저항을 A형으로 개조하기

가장 일반적인 가변저항은 돌리는 각도에 따라서 선형적으로 저항이 변화하는 B형이다. 단가 몇백원짜리 B형 가변저항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아주 간단한 음량 조절기를 만들었다. 가변저항과 만능기판을 제외하면 모두 재활용이다. 오죽하면 3.5mm 스테레오 폰 잭을 핫멜트로 기판에 뉘어서 붙였겠는가. 제대로 세워서 납땜을 하고 싶었으나 단자가 구멍에 들어가지를 않는다. 입력용 RCA 단자도 재활용 부품이다.


이렇게 대충 만들어 놓으니 문제가 많다. 서포트로 기판을 높이 세워 놓았는데 입력부에 케이블을 연결하니까 자꾸 뒤로 넘어간다. 제대로 된 섀시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자작의 완성은 섀시에서... 그러나 가장 많은 비용과 기술 및 수고가 바로 케이스 가공에 들어간다는 것이 자작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다.

3.5mm 단자를 입출력으로 쓴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프로페셔널한 기기를 표방한다면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나는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다. 다음과 같은 물건을 쓰면 Y 케이블이 없어도 일반 오디오 출력을 쉽게 입력할 수 있다.



가장 원초적인 문제는 B형 가변저항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인간의 감각(귀)은 자극에 비례하여 느끼는 것이 아니라 로그 스케일로 느낀다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가변저항을 써서 음량을 조절하게 되면 최소 음량에서 조금만 돌렸을 때 갑작스럽게 소리가 커진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오디오용 A형 가변저항을 구하는 것이지만 고급품은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간단한 방법으로 B형 가변정항을 A형으로 개조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친절하게도 실험 결과까지 첨부되어 있다.

B형으로 A형 볼륨 만들기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가변저항 수치의 15% 정도 되는 고정 저항을 가운데 핀과 그라운드 핀에 연결하는 것이다. 로그 스케일에 가깝게 변하도록 하려면 6.7:1의 비율이 가장 바람직하고, 1% 오차의 저항을 쓰라고 한다. 아래 그림의 원본 링크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는 점이 유감이다.



내가 사용한 가변저항은 20 KOhm이므로, 부품통에 들어있는 3 KOhm 저항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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