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함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체인 커터를 꺼냈다. 기존의 체인은 체인 링크로 연결되어 있어서 분리하기가 매우 쉬웠다. 하도 오랜만이라서 체인 링크 분리법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으나, 링크를 붙잡고 비틀면 된다는 요령이 떠올라서 그대로 시행하여 만족할 결과를 얻었다. 새 체인과 기존 체인을 길게 늘어놓고서 새 체인을 몇 마디 끊어야 하는지 결정하였다. 길이에 확연한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었다.
새로 구입한 체인에는 체인 링크가 포함되어 있었다. 체인을 새로 끼워서 이을 때에는 크랭크가 자꾸 돌아가고 뒤 디레일러도 접히기에 혼자서 체인 끝을 가까이 가져오려면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체인을 무사히 연결하고 잠시 아파트 앞에 나가서 시운전을 해 보았다. 오오.... 이건 감동의 물결이다! 구동계에서 나던 잡소리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만약 옆구리가 찢어져가고 있는 안장을 교체하게 된다면, 어쩌면 기절초풍을 할지도 모른다. 아니, 당장 내일의 출근을 위해서 새로 구입한 플로어 펌프로 바람을 넣다가 만만세를 부를지도 모른다.
댓글 1개:
안장은 2015년 2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교체하였다. http://blog.genoglobe.com/2015/02/blog-post_21.html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