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5일 화요일

2년 만에 켠 Xubuntu 데스크톱

대전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한달이 훨씬 더 지나서야 인터넷 이전 설치를 완료하였다. 가족들 모두 얼마 되지 않는 데이터 요금제를 쓰면서 휴대폰으로만 인터넷 접속을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2022년 여름 이후로 켜지 않았던 Xubuntu 데스크톱에 전원을 넣고 업데이트를 하였다. Intel Core i5(7세대)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Dell Inspiron 3668(2017년 구입)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느리기로 말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데스크톱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이전 설치 직전에 PC 초기화를 해 보았으나 별로 가벼워지지는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집에서는 데스크탑의 활용 빈도가 점점 떨어질 것 같다. 대부분의 작업은 노트북 컴퓨터로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덩달아서 볼루미오도 다시 Wi-Fi 환경을 만나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Xubuntu의 Xfce 환경을 오랜만에 만났다. 패키지 업데이트도 완료하였다. 아직은 Ubuntu 22.04 LTS 상태이다. 개인 사용자에 한해 총 5대의 컴퓨터에 대하여 LTS 보안 업데이트를 10년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Ubuntu Pro라는 것도 요즘 새롭게 알게 되었다.



Xubuntu가 설치된 이 데스크톱 컴퓨터는 Intel Xeon E5520(2.27GHz)를 기반으로 돌아간다. 메인보드는 Supermicro X8SAX. Inspiron 3668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전원장치 등 주변장치만 잘 버텨 준다면 앞으로 계속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따금 집에서 리눅스 환경이 필요하다면 이 컴퓨터로 충분할 것이다. 여기에 Waveform FREE를 설치해서 다시 음악 작업을? 어휴, PulseAudio와 JACK과 더불어 씨름했던 몇년 전의 일을 떠올리면 다시 그런 도전에 직면하고 싶지는 않다. 

중고로 구입한 사운드 블라스터 Live!가 어디로 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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