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상가 3층에 자리잡은 (주)엠앤에스. 306이라는 호실 표시가 선명하다. |
토요일 오후, 낙원악기상가 3층 306호에 위치한 (주)엠앤에스를 찾아서 Korg의 microKEY와 iCON의 iKEYBOARD 5NANO를 놓고 휴대성과 편의성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iCON의 것을 골랐다. USB 연결만 지원되는 키보드는 아이패드와 유전원 USB 허브, 그리고 USB MIDI 케이블을 이용하면 어떻게 해서든 구식 사운드 모듈을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아무래도 사용이 번거로울 것 같았다. iCON 5NANO는 디자인도 깔끔하고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지 않았다(3.87 kg). 크기는 806 x 189 x 72 mm이다. 파견 근무지 숙소의 작은 책상 위에 가까스로 올라간다. 키 터치 느낌은 그런대로 합격점이다.
출처: ICON Pro Audio. 현재 iCON 제품의 공식 수입처는 HDC영창이다. |
MIDI 케이블로 외장 모듈을 연결하면 아주 잘 작동한다. 그러나 컴퓨터에 연결하여 쓰는 것은 아직 익숙하지가 않다. 상자에는 BITWIG 8 track 제품이 번들되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동봉된 CD-ROM과 인쇄물을 아무리 뒤져봐도 시리얼 번호를 찾을 수가 없어서 설치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게 아니더라도 무료로 풀린 Cakewalk이 있으니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설정 변경 프로그램인 iMap을 버전 1.17로 바꾸고 펌웨어도 1.06베타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iMap을 업그레이드하니 펌웨어를 미리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관련하여 자잘한 일들이 있었지만 일일이 블로그에 기록할 수준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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