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8일 화요일

LibreCAD 최초 작품

LibreCAD 튜토리얼을 보면서 A4 용지 템플레이트를 만들어 보았다. 오늘의 실습에서는 활용하지 않았지만 보조선을 그은 다음 snap 기능을 이용하여 텍스트를 중앙에 위치시키는 기법에 감동하였다! 사각형을 그리기 위하여 머릿속으로 2차원 좌표를 빨리 생각해 내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치매 예방에 좋을 것 같다.

A4 용지의 실제 크기(297 x 210 mm)보다 10 mm 작게 그릴 영역을 선정한 뒤 왼쪽 아래 꼭지점을 원점(0,0) 위치에 놓았다. 그리고 왼쪽과 아래의 기준선 바깥방향으로 2 mm 여백을 두고 선을 더 그었다. PDF로 내보내기를 하여 Adobe Acrobat Reader로 확인해 보았다. 그림 영역이 종이의 정중앙에 놓일 것을 기대하였는데 LibreCAD의 원점은 문자 그대로 종이의 물리적 한계에 딱 맞는다. 원래 이렇게들 하는 것인지, 혹은 LibreCAD 안에서 다시 조정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조금만 더 연습을 한다면 진공관 앰프 상판 가공을 맡기기 위한 도면은 충분히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Command box를 적극 활용하고 snap 기능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틀 전까지는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큰 발전을 이루었다!

2020년 2월 25일 업데이트


지금까지 혼자 익힌 LibreCAD의 기능을 총동원하여 전원 스위치를 고정할 구멍의 세부를 그려 보았다. 스위치의 바깥쪽에 튀어나온 돌기가 상판에 잘 들어가도록 구멍의 한 귀퉁이에 턱(?)을 만든 것이 오늘 수정한 도면의 핵심이다.

마젠타색 기준선은 construction layer에서 그리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Construction layer에서 그린 선은 기본적으로 길이가 제한되지 않고, 프린트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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