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 가기 전에 심심풀이용 전자제품 장난감을 또 하나 질렀다. 품명은 New DSP & PLL LCD Digital Stero FM Receiver Module with Serial Control이다. 안테나를 연결하고 휴대폰 충전기를 써서 전원을 공급하면 된다. 그림의 출처는 여기(ebay)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두 개의 놉은 회전식 가변저항이 아니라 엔코더이다. 따라서 무한정 돌아간다.
음질 측면에서는 완벽하지 않지만, 라디오(튜너)만큼 단순하고 직접적인 소스가 또 있을까? 사무실에서는 주로 인터넷 라디오 "콩"으로 KBS 제1FM을 듣는데 가끔 소리가 끊길 때가 있다. 아마 네트웍 사정에 따라서 접속 상태가 불량해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독립형 튜너와 비교하여 어떤 음질을 들려줄지 매우 기대가 된다. 20달러 정도를 투자하면 리모콘에다가 MP3 디코딩 및 블루투스 수신 기능까지 있는 소출력 앰프 모듈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요즘은 주로 스트리밍을 통해서 음악을 듣게되니 USB drive나 microSD 카드와 같은 이동식 매체에 MP3 파일을 담아서 재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더군다나 재생장치의 표시창에 숫자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선곡을 하기도 정말 힘들지 않은가?
장난감들이 하나 둘 쌓여가니 이를 골고루 활용하려는 노력이 이제 필요한 시점이다. 뭔가 만들고 싶은 욕구, 사소한 사치, 그리고 비용... 균형잡힌 취미활동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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