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서브우퍼가 있다 해도 딸려있는 전방 스피커의 음질은 음악감상용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존의 T&V Vertrag를 주력으로 쓰고(앰프는 TDA7297), 여기에 BR-5100C를 오직 서브우퍼로만 쓰기 위한 설정을 하였다. 즉, PC 사운드카드(MAYA 5.1 KM-II)를 6채널(5.1) 모드로 맞춘 다음 stereo expander와 center/LFE swap 기능을 켜고, 사운드카드의 전방 좌우 출력은 Vertrag으로, 센터와 서브우퍼는 BR-5100C로 연결하였다. 전방 우측 스피커는 음량 조절을 위해 연결하는 것이 좋다. 본체에 달린 REAR/BASE 음량 조절용 놉과 전방 우측 스피커에 달린 음량 조절 스위치 중 어느 것이 우선하는지는 조금 더 공부를 해 봐야 될 것이다. 제조사 홈페이지에 가도 너무 오래전 모델이라 설명서 파일이 존재하지 않는다. 전방 우측 스피커를 열어보니 앰프쪽에서 들어오는 선 4가닥 중에서 2개는 스피커 유닛으로, 2개는 음량 조절용 스위치(up & down)로 향한다. 겨우 2개의 선을 가지고 LED 점등은 물론 스탠바이/작동 전환(동시 누름), 볼륨 증가 및 감소를 전부 감당한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다.
다음은 사운드카드의 설정 화면이다.
나는 다중 채널 시스템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Stereo expander를 켜지 않으면 센터/서브우퍼로 신호가 나오지 않는 것도 제어판에서 이것저것을 눌러보다가 발견한 것이다.
서브우퍼를 연결해 놓으니 대중음악을 들을 때 베이스 라인이 선명하게 들려서 더욱 즐거운 감상이 되고 있다.
2 채널 소스에 서브우퍼를 연결하려면
현재는 PC 사운드카드를 소스로 쓰고 있으므로 비교적 자유롭게 서브우퍼 채널로 출력을 내보낼 수 있다. 만약 PC나 디코딩 기능이 있는 소스가 없는 경우, 스테레오 좌우 신호만을 가지고 어떻게 서브우퍼로 연결할 신호를 뽑을 것인가? 최신의 액티브 서브우퍼라면 스테레오 좌우 신호(라인 레벨 혹은 파워앰프를 거친 고출력 신호 전부 가능)를 넣으면 알아서 내부적으로 로우 패스 필터를 거쳐서 초저역을 걸러낸다. 하지만 브리츠 BR-5100C와 같은 구형 장비는 채널을 전부 나누어서 입력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은 제품을 쓰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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