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3일 일요일

최근 몇 달 동안의 오디오 방황기[3]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피커 두 세트는 바나나 단자로 마감하여 편하게 교체하도록 만들었다. 10 미터 동축 케이블을 추가로 구입하여 튜너를 연결하였고, 몰딩 처리를 하여 방바닥으로 선을 지나게 하였다. 지금까지는 안테나에 기본으로 달아 온 케이블이 짧아서 튜너를 창가에 놓아야만 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인켈 AX-9300 세트를 스피커 세트와 함께 폐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앰프 혹은 튜너로만 쓰기에도 마땅치 않고, 스피커도 이제는 성에 차지를 않는다. 새로운 유닛만을 구해서 인클로저를 재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공간이 좁아서 이를 전부 끼고 살기도 어렵다.

가장 아쉬운건 CD 플레이어다. 저가 DVD 플레이어를 음악감상용으로 쓰고 있다. 구동 소음이 요즘 심해졌고, 트레이가 간혹 나오자마자 들어가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중이다. 만약 더 이상 참지 못할 수준이 되면 중고품을 하나 들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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