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일 화요일

[광고] PCL86 진공관 처분


진공관 "앰프" 처분이 아니고 "진공관" 처분이다. 진공관은 수명이 있는 물건이라서 교체용으로 폴란드제 PCL86을 10개 구입해 놓았다(ebay). 개별 박스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물건이라서 매우 싼 값에 공급하고 있었다.

워낙 싼 값에 여러개의 관을 구입했기에 자작 앰프 1호기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큰 꿈을 품었는데, 생각해보니 주문 제작 1호기에 들어간 비용을 훨씬 상회할 것 같다. 이영건 선생님이 워낙 터무니없는 값에 앰프를 만들어 주시는 바람에, 이때 지불한 돈이 내 마음 속에서 어떤 기준치로 작용하는 모양이다. 마치 자동차 열쇠를 길바닥에서 주웠으니 이제 자동차만 구하면 된다는 심정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래서... 앰프 자작 계획은 무기한 보류한다. 내가 아무리 정성을 들여 만든다 해도 이영건 선생님 작품처럼 출력도 괜찮고 험도 거의 없는 앰프가 나올리가 없다.

PCL86은 인기가 없는 관이라서 소리전자 중고장터에 매물로 올라오지도 않는다. 차라리 이 블로그에 광고를 하고 말겠다.

Ebay에서 구입한 그대로의 POLAM PCL86(14GW8)을 두 개 단위로 팝니다! 애초에 소요된 항공우편료를 감안하여 다음과 같이 가격을 책정합니다. 송료는 포함입니다.

- 2개: 11,000원
- 4개: 20,000원
- 6개: 28,000원
- 그 이상은 팔지 않습니다. 최소한 4개는 저를 위해 남겨 두어야 하니까요.
[광고 작성일: 2014.4.1]

정말 앰프를 자작하고 싶다면, 어설프게 하드 와이어링한다고 애쓰지 말고 다음의 제품을 구입해서 케이스만 잘 꾸며서 조립하고 말리라. 모든 부품은 PCB위에 다 납땜이 되어 있어서 진공관만 꽂고 트랜스 및 단자 연결만 하면 된다. Ebay에서도 판매를 한다.

Kit amplificatore STEREO (finale de potenza) Single Ended da 3 + 3 Watt RMS con PCL86 / ECL86

[맺음말] 진공관 오디오로 음악을 듣는 애호가라고 해서 전부 DIY 정신으로 무장할 필요는 없다. TR 앰프와는 달리 사용자가 조금씩 부품을 갈면서 달라지는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음악을 즐기는 것과 장비를 매만지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다.

댓글 2개:

Sam Lee :

구입하고싶습니다.
메일주소
samsuniy@naver.com 으로 연락주세요~

이 승섭 :

PCL86 진공관 남아있으면 구입하고 싶습니다

signalhp@지메일.com 으로 연락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