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4일 수요일

Ardule 드럼 패턴학 생태계 - 절대시간('MetaTime')이 지배하다

Achieving MetaTime
Achieving MetaTime

2026년 1월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자정 즈음에 Ardule 드럼 패턴학 생태계에서는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 시간에 대한 가설이 파일 포맷과 코드, 그리고 하드웨어를 통해 실제 소리로 검증된 순간이기 때문이다. ADS(Ardule Data Stream, 원래는 Ardule Drum Stream이었음)가 Nano Ardule 드럼 패턴 플레이어에서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재생되었다. 이는 단순히 계획한 것이 잘 구현되었다는 사실보다 “시간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설계가 옳았음을 증명한 사건이었다.

MetaTime(논리적 절대시간) 원칙이란 MIDI 파일처럼 이벤트 사이의 델타타임(상대적 시간)이 아니라, 곡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한 절대적 시간 시점에 모든 이벤트를 직접 매핑하여 처리하는 원칙이다. 간격이 아니라 좌표이다. 이 원칙은 중간 템포 변경에 불리할 수는 있으나, 이를 고려하여 ADS로 컴파일해 두면 모든 시간 해석은 오프라인에서 종료된다. 따라서 재생 단계에서는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의 단순한 드럼 패턴 플레이어로 시작하여 점점 진화하였다. 왜 패턴은 2마디여야 하는가, 템포는 어느 파일이 결정하나, 왜 재생 엔진은 계산을 하면서 동시에 해석자 역할을 해야 하나. 이러한 질문은 ADT, ARR, ADS라는 파일 계층으로 점차 분화했고, 오늘의 개발 과정을 통해 ADS라는 실행 전용 포맷이 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음을 의미한다.

이 모든 수정은 단순한 예외 처리가 아니라, 미리 설계한 스펙의 의도를 코드에 정확히 반영하는 작업이었다. 오늘의 결과에 특별히 보람을 느끼는 이유는, 이 모든 과정이 챗GPT의 표현을 빌리자면 “최소 침습 패치”라는 원칙 아래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기존 Type 0 MIDI 재생 엔진을 망가뜨리지 않고, ADS라는 새로운 재생 경로를 병렬로 추가했다. SONG 모드는 이제 .MID와 .ADS를 동시에 인식하며, 파일 확장자에 따라 서로 다른 재생 엔진으로 분기된다. UI는 엔코더와 버튼이라는 제한된 입력 수단과 1602 LCD 디스플레이(그렇다. 16문자 x 2줄에 불과한!) 안에서 이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내부적인 시스템은 당연히 많은 기능을 품느라 복잡해졌지만, 사용법은 매우 단순하다.

이제 Ardule은 패턴 편집기와 플레이어의 집합이 아니다. ADT는 편집을 위한 텍스트, ARR은 곡 구조를 위한 조립 지시서, ADS는 실행을 위한 절대 시간 스트림이다. 각 포맷은 책임이 분리되어 있고, authority가 명확하다. 엔진은 해석자가 아니라 실행자이며, 시간은 계산이 아니라 참조의 대상이다.

오늘의 기록은 아마 나중에 이렇게 읽힐 것이다. “여기서 Ardule은 하나의 시스템이 되었다.” 소리는 그 증거일 뿐이다. 진짜 성취는, 시간과 책임과 구조가 올바른 자리에 놓였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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