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2일 화요일

Windows Terminal에서 파이썬 실행하기

'윈도'인가, '윈도우'인가? 외래어의 한글 표기법에 의하면 '윈도'가 맞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Windows라고 표기한다. 한국어로 어떻게 표기해야 하는지는 별로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어 웹사이트를 가 보면 회사 이름도 오직 Microsoft라고만 적어 놓았다.

윈도 시스템에서 파이썬을 실행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anaconda prompt를 사용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스타일의 글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터미널 창에는 뭐니뭐니해도 고정폭 글꼴이 최고다!

Jupyter Notebook은 코드를 기록하고 배포하거나, 그림 자료를 생성하여 환경 내에서 보는데 아주 좋은 환경이다. 그러나 코드를 익히기 위해서 공들여 타이핑을 하려는 초보자를 약간은 게으르게 만드는 것 같다. 리눅스 서버에 원격 접속을 하여 파이썬을 쓰거나, 혹은 WSL에서 우분투를 설치한 뒤 그 속에서 파이썬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윈도 안에서 직접 실행을 해 보고 싶었다. 윈도용 파이썬이 있으니 이를 설치하여 명령 프롬프트나 Windows Power Shell에서 실행해도 되지만, 시원스럽게 큰 글꼴의 Windows Terminal에서 파이썬을 실행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Windows Terminal을 열고 무작정 'python'을 입력해 보았다. 오... Microsoft Store가 열리더니 파이썬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라이브러리 설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 pip를 쓸 수 있었다. numpy와 scikit-learn 등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해 보았다. 


파이썬 실습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온라인 강좌를 수강한 지 오늘이 벌써 9주차이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파이썬을 익히기 시작하였지만 절대적인 연습량이 부족하다. 수시로 연습을 하려면 터미널 창에서 코드를 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Perl/R/Bash 스크립트와 헷갈린다고 핑곗거리를 찾지 말고 하루에 딱 한 시간씩이라도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한다. 요즘은 리눅스에서 PulseAudio/JACK을 활용하는 방법을 궁리하는데 푹 빠져 있었는데, 여기에 쏟을 정성을 조금만 이리로 돌린다면 분명히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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