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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인 서버를 더 이상 두지 않는 것, 이것이 내가 꿈꾸는 가까운 미래이다. 업무용 PC까지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만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거나 데이터 파일을 안정적으로 보관·공유하는 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상 가는 것이 없을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계정으로 가입하여 프리 티어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테스트하기 시작하였다.
자습서를 이용하여 EC2 서비스에서 공개된 AMI(Amazon Machine Image)의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명령행에서 SSH 접속을 해 보았다. 다음으로는 DocMind Analytics에서 준비한 AMI를 이용하는 것을 따라서 해 보는 중이다. 후자에서는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해야 되는데 아직 개념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다. 돌이켜보니 보니 바로 옆 책상 위에 설치된 리눅스 서버를 연결하면서 원격 데스크톱 접속을 할 생각을 전혀 하질 않았었다. Xmanager로 서버와 연결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었는데, 사실 PC와 서버 간에 파일 전송이 필요한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원격 데스크톱 연결이 더욱 탁월한 작업 환경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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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Mind Analytics의 AMI.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위해 3389번 포트를 추가로 열어야 한다. 이는 '6. 보안 그룹 구성'에서 추가하면 된다. |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의 시대가 되었다. 필요한 자원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빌려서 사용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관리에 따르는 책임을 질 필요가 없어지고 말았다. 이제는 컴퓨터가 마치 '배민 라이더스'와 같은 존재처럼 여겨진다. 이것이 미래의 올바른 방향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AWS 관리 콘솔에 로그인하여 무엇을 클릭해야 할지 아직은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내 모습이 어쩌면 패스트푸드 매장의 자동주문기 앞에서 긴장을 하고 서 있는 중년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세상이 변해가니 살아남으려면 배우고 적응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늘 쉽지는 않다.
mg-GlobOS의 제작도 전혀 계획하지 않고 어찌하다보니 여기까지 흘러오게 된 일인데, 그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던가? AWS 입문도 마찬가지의 경로를 걷게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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