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7일 목요일

맥북의 단축키에 익숙해지기

내 블로그를 꾸준히 살펴보면 관심의 흐름이 그대로 드러난다. 2014년 이후를 모니터링해 보면 매우 초보적인 수준의 오디오 자작을 거쳐서 시계로 갔다가 이제는 맥북이 되었다. 컴퓨터는 내가 늘 좋아하는 물건이었으니 변덕이 죽 끓듯 한다고 평가할 필요는 없겠다.

'맥(Mac)이 아니면 안되는 일'을 주제어로 웹 검색을 하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다. 전공분야와 일상과 관계된 일 모두 그러하다. 어차피 나의 필요에 의해서 새로운 컴퓨터 환경을 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Mac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지 말고 그저 재미를 추구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이 나으리라.

어제는 VirtualBox에 윈도우 10을 설치한 다음 한컴오피스 NEO를 설치하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한번 구입하여 최대 3대의 PC에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상머신 안에서 한/영 전환을 하는 방법을 찾다가 mackeybind.exe라는 간단한 유틸리티를 발견하여 이를 사용하여 해결하였다.

맥북의 장점 중 하나는 트랙패드와 단축키를 사용하여 작업의 능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마우스를 쓰기 어려운 환경 - 예를 들어 소파에 기대듯이 누워서 몸 위에 컴퓨터를 올려놓고 게으른 자세로 맥북을 쓸 때 - 에서도 큰 불편함 없이 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편리함이 거저 얻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위에 삽입한 그림과 같은 메뉴판 없이도 자유자재로 단축키를 쓰려면 손에 익을 때까지 꾸준하게 맥북을 이용해야만 한다. 마치 자전거 타기나 수영을 배우듯, 암묵지 수준이 될 정도로 써야만 한다. 

웹에서 긁어모은 맥(북) 활용 팁만 해도 리딩 리스트가 꽉 찰 지경이 되었다. 이것을 따로 정리하여 내 블로그 상에 별도의 글을 쓰는 것은 어쩌면 인터넷 공간의 낭비인지도 모르겠다. '맥(북)의 전도사' 노릇을 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말이다. 어떤 팁은 너무 사소해서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정리해도 될만하다.
  • 마우스 포인터가 눈에 안뜨인다면 빠르게 흔들어 보라. 화살표가 커질 것이다.
  •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열어놓은 여러 창을 전환하려면 command + `  단축키를 활용하라.
외부 모니터를 연결한 상태에서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지 않고 단축키를 사용하여 다른 스크린으로 휙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창 간 전환은 단축키로 쉽게 되지만 마우스 포인터까지 덩달아 이동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한가지만 더 기억해 두자. 맥북은 뚜껑을 닫으면 환풍구가 막히는 구조이다. 따라서 외부 모니터를 연결한 상태로 뚜껑을 닫고 쓰면 방열 측면에서 좋지 않다는 글들을 꽤 접하였다. 이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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