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5일 월요일

새로운 잡종 동물


그렇다. '개새'. 개의 머리와 새의 몸체를 가진 우스꽝스런 동물이다. 출시된지는 제법 되었다. '개새'라는 결코 고상하지 않은 낱말을 입에 올릴 때,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 원래 욕설이란 것이 그런 것 아니겠는가?


남부터미널 상가에 다녀온 아들의 선물이다. 캡슐뽑기 가챠샵에서 구입한 것이라서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는 순전히 운에 좌우된다. 기왕이면 시바새였으면 좋았을텐데. 개새, 시바새... 전부 상쾌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이름 아닌가?

가끔은 이런 존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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