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의도는 NE5532 프리앰프에게 볼륨 조절을 담당하게 하고, 이를 파워앰프 기판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었다. 파워앰프 입력단에 볼륨 폿이 없으면 직접 연결하고, 있으면 최대로 놓으면 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연결을 해 보니 파워앰프에 직결한 상태에서는 잡음이 꽤 많이 유입되었다. 마침 갖고 있는 다른 보드 중에서 가장 무난하게 매칭(?)이 되는 것을 찾은 결과가 바로 위와 같은 모습이다. 정말 우스운 모습의 복합 앰프가 탄생하였다.
약 반년간 집에서 열심히 굴리던 TDA7265 보드(아래 사진)는 잠시 쉬는 중이다. 대신 '나도 게인클론'이라고 주장하는 LM1876이 앰프 케이스 속으로 교대하여 들어갔다.
파워앰프 보드의 볼륨 폿을 최대로 하고 휴대폰을 Y-cable로 연결한 다음 소스쪽에서 볼륨을 조절해 보았다. 잡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에는 프리앰프를 사이에 연결한 뒤 프리앰프의 볼륨 폿을 조절해 본다. 소리를 줄이니 잡음이 현저하게 들린다. 보드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차이는 있다. 분명히 최적화된 상태는 아니다. 이를 어떻게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이것이 앞으로의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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