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코팅합판을 구입하여 건반 받침을 만든 일이 있었다. 그 뒤에 철제 스탠드를 사게 되면서 합판을 해체하여 발코니에 쌓아 두었었다. 며칠 전에 건반을 거실로 내놓으면서 스피커를 놓을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코팅합판을 잘라서 목공본드로 접합면을 보강한 다음 나사못으로 고정하였다. 공간이 좁아서 스피커의 앞부분은 건반에 걸치게 만들었다.
건반은 Korg X2이고 피아노 음원은 Alesis NanoPiano를 사용 중이다. 액티브 스피커는 Thonet & Vander의 제품이다.
DIY 중에서 톱질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20 cm 혹은 그 아상을 손으로 톱질하여 단면이 정확한 직선 및 직각이 되게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코팅합판은 주문 시 단면에 코팅을 해 주므로 재활용을 위해 톱질을 하면 단면이 노출되고 만다. 집에서 하는 공작 수준에서는 사포로 대강 마무리하는 것 말고는 별 방법이 없다.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는 것 말고는.
합판을 버릴 생각을 하지 말고 재활용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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