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4일 목요일

우분투 노틸러스에서 SSH로 다른 컴퓨터 연결하기

개인적으로 유전체 시퀀싱 자료를 꽤 많이 보유한 편이라서 나름대로의 백업 대책을 수립하여 이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주 오래된 것은 SATA HDD에 기록하여 문짝이 달린 책장에 보관하며, 가끔 꺼내보는 것은 DAS에, 최근 것은 주로 사용하는 리눅스 컴퓨터의 파일 시스템 안에 둔다.

꽤 오래전에 시퀀싱한 raw data file을 사용할 일이 생겨서 책장에서 HDD를 꺼내들었다. 데이터 파일 이름이 s_4_sequence의 형태이니 정말 오래전의 일루미나 자료가 아니겠는가? 아마도 2009년 말에 시퀀싱이 된 것으로 기억한다. 새로텍 PROBOX Docking Station(DP-20U3-6G)에 HDD를 장착한 뒤 우분투 데스크탑(14.04)이 설치된 컴퓨터에 연결하였다. 업무용 컴퓨터(Windows 7)에 연결하면 직장의 USB 매체 관리 시스템에 등록을 요청해야 하므로 좀 번거롭다. 리눅스를 통해 우회하는 것은 보안 규정 위반인가?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만약 그렇다면 리눅스를 쓰는 것 자체를 금지해야 할 것이다.


성공적으로 인식이 되었으니 이를 주 작업용 서버(진공관 앰프에 관심이 많던 시절에 구입한 것이라서 tube라고 부름)로 전송해야 한다. 터미널 창을 열고 scp 명령을 입력하려다가 얼핏 이런 생각이 들었다. '노틸러스 파일관리자 창에서 접속을 한 뒤 마우스로 끌어서 복사해도 될텐데 왜 내가 command line을 치고 있지?'


왼쪽 맨 아래에서 'Connect to Server'를 클릭하여 나오는 창에 ssh://ip주소:port번호를 입력하면 계정명과 암호를 넣으라는 창이 뜬다. 필요한 정보를 넣고 나면 다음과 같이 창이 열린다.


이렇게 편리한 것을 왜 지금껏 쓰지 않았나 모르겠다. 하지만 MS 윈도우와 리눅스 사이에서 파일을 전송할 때에는 전적으로 sftp(Xmanager Enterprise)만 사용한다. 게으른 탓도 있지만 이것이 좀 더 안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Samba를 이용하여 리눅스와 윈도우 사이의 파일 교환 및 프린터 사용을 되게 하느라 고생하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사용하던 프린터가 HP DJ505K였던가? alt.binaries.pictures.supermodels 뉴스그룹에서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사진을 받아서 인쇄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고, 신디 누님은 1966년생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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