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 시퀀싱한 raw data file을 사용할 일이 생겨서 책장에서 HDD를 꺼내들었다. 데이터 파일 이름이 s_4_sequence의 형태이니 정말 오래전의 일루미나 자료가 아니겠는가? 아마도 2009년 말에 시퀀싱이 된 것으로 기억한다. 새로텍 PROBOX Docking Station(DP-20U3-6G)에 HDD를 장착한 뒤 우분투 데스크탑(14.04)이 설치된 컴퓨터에 연결하였다. 업무용 컴퓨터(Windows 7)에 연결하면 직장의 USB 매체 관리 시스템에 등록을 요청해야 하므로 좀 번거롭다. 리눅스를 통해 우회하는 것은 보안 규정 위반인가?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만약 그렇다면 리눅스를 쓰는 것 자체를 금지해야 할 것이다.
성공적으로 인식이 되었으니 이를 주 작업용 서버(진공관 앰프에 관심이 많던 시절에 구입한 것이라서 tube라고 부름)로 전송해야 한다. 터미널 창을 열고 scp 명령을 입력하려다가 얼핏 이런 생각이 들었다. '노틸러스 파일관리자 창에서 접속을 한 뒤 마우스로 끌어서 복사해도 될텐데 왜 내가 command line을 치고 있지?'
왼쪽 맨 아래에서 'Connect to Server'를 클릭하여 나오는 창에 ssh://ip주소:port번호를 입력하면 계정명과 암호를 넣으라는 창이 뜬다. 필요한 정보를 넣고 나면 다음과 같이 창이 열린다.
이렇게 편리한 것을 왜 지금껏 쓰지 않았나 모르겠다. 하지만 MS 윈도우와 리눅스 사이에서 파일을 전송할 때에는 전적으로 sftp(Xmanager Enterprise)만 사용한다. 게으른 탓도 있지만 이것이 좀 더 안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Samba를 이용하여 리눅스와 윈도우 사이의 파일 교환 및 프린터 사용을 되게 하느라 고생하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사용하던 프린터가 HP DJ505K였던가? alt.binaries.pictures.supermodels 뉴스그룹에서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사진을 받아서 인쇄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고, 신디 누님은 1966년생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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