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일 화요일

더 많은 음성 통화를 위해 핀다이렉트 요금제를 변경하다

오늘을 기준으로 핀다이렉트를 281일째 사용하고 있다. 핀다이렉트는 스테이지파이브라는 카카오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알뜰폰 서비스(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이다. KT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에 통화를 조금 많이 했더니 기본으로 제공하는 100분을 말일 전에 다 써버렸기 때문에 요금제를 바꾸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SKT에서 핀다이렉트로 처음 넘어왔을 때 선택한 요금제는 데이터안심 15GB+(기프티쇼)였다. 가입 당시 월 납부액은 부가세를 빼고 2만원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3만원으로 올라 있었다. 나의 3개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조회해 보니 2.04GB에 불과하다. 이동 중에 영화를 보는 버릇이 전혀 없고 웹 서핑 정도나 하는 것이 전부라서 월 15GB의 데이터는 지나치게 많다.

핀다이렉트 가입 당시 유심 개통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매우 불편하였던 기억이 나서(당시 작성한 글 링크) 요금제 변경 역시 애를 먹을 것으로 걱정을 하였다. 114로 전화를 두어 차례 시도하다가 깨끗하게 포기를 하고, 낮 12시 45분쯤에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신청하였다. 점심 시간이라서 상담이 원활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원하는 요금제를 알리고 실제 변경이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문자까지 다 받았지만 아직 오후 1시가 되지 않았다.

바뀐 요금제는 핀다이렉트Z Mini이다. 데이터는 7GB, 통화와 문자 메시지는 무한이다.



이번 8월부터 한시적으로 정부 조직에서 일을 하게 되어 예전보다는 전화 통화를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내가 어떤 조직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관하여  이 블로그에서 가볍게 다룰 수는 없다. 업무를 시작하면서 다음과 같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 과학과 기술은 세상을 움직이는 핵심이 아닐 수도 있다.
  • 내가 종사하는 생명과학(또는 공학)이라는 돋보기로 세상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 '연구단지'는 대전광역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 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속하는 26개 소관연구기관을 잘 알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그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하나인 KRIBB을 잘 모를 것이다.

더 큰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나의 땀방울 하나를 더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 보고 싶다. 값진 경험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