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워드 파일 형태로 작성을 시작하여 조금씩 업데이트해 두었던 (원핵생물의) 유전체 분석 매뉴얼을 내 공식 위키 사이트에 입력하고 있다. 블로그는 체계적으로 글을 쓰기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위키 체계를 택하게 되었다. 원래 7월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자꾸 늦어지는 중이다.
Prokaryotic genome analysis manual
생명공학 분야에서 1~2년은 매우 긴 시간이다. 새로운 기술이나 놀라운 발견이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늘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으면 최신 동향을 놓치게 된다. 특히 최근 수년 동안 파견 근무가 잦아지면서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3세대 시퀀싱 기술 및 이로부터 생산되는 자료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가 최근 얼마나 발달했는가? 2~3년 전에 써 놓은 canu 또는 flye assembler 사용법을 그대로 위키 페이지로 옮겨 적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가능하다면 실습용 파일을 재구성하여 다시 실행해 보면서 업데이트 및 작성을 병행하고는 있는데, 일부의 단원은 아마도 제목만 남겨놓고 내용을 채우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자면 내가 즐겨 사용했던 PhyloSift가 그러하다. 프로그램은 이미 오래전에 업데이트를 중단하였고, 자체 DB와 프로그램의 다운로드가 어려운 상태이다. 이를 단지 archive 용도로만 기록해 놓는 것이 타당한지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일단 하는 데까지는 해 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