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0시에 방송된 KBS FM <재즈 수첩>에서 <Summer Night>라는 곡을 들었다. 풀벌레 소리와 더불어 시작하는 재즈 트리오의 음악이었다. 곡을 다시 찾아 듣고 싶어서 유튜브를 검색해 보았다. 연주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그저 'jazz trio summer night'라는 검색어를 넣어 보니 Chick Corea Trio의 <Summer Night>가 나타난다. 안타깝게도 이 곡이 아니다. 영화 <그리스>에 나오는 <Summer Nights>도 있고, 팻 메스니의 <Every Summer Night>도 있지만...
KBS Kong 앱에서 이미 방송이 된 프로그램의 선곡표를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현재 방송 중인 프로그램이 아닌 경우 찾기가 어려웠다. 결국은 웹사이트에서 8월 14일 선곡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재즈 수첩은 일요일 밤 늦게 방송을 하지만 자정에 시작하므로 월요일 날짜로 찾아야 한다. 재즈수첩 선곡표 웹 주소는 여기에 있다.
내가 찾는 곡은 Bill Mays Trio의 2002년 앨범 Summer Sketches에 수록된 <Summer Night>였다.
Bill Mays(1944~)의 공식 웹사이트는 여기에 있다. 피아니스트, 작곡가, 편곡가 그리고 작가. 흥미롭게도 두 권의 노래책('songbook', 가사가 없는 연주곡을 더 많이 수록하고 있으니 노래책이라고 하기는 좀 이상하지만)을 공개하였는데, 처음 나온 것은 25달러에 판매하지만 두 번째 것은 고맙게도 PDF 파일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링크). 화성학, 특히 재즈에 관해서는 체계적으로 공부한 일이 없으니 악보에 적힌 코드가 참 어렵게 느껴진다.
Summer Night를 다시 듣기 위해 유튜브를 찾았던 것도 조금 더 진지하게 화성에 대해서 공부해 보기 위함이었다.
유튜브를 뒤지니 이런 동영상도 있다. 단순한 것이 최고 아니겠는가? Bill Mays의 악보에 적힌 코드명에 대해 너무 주눅들 것은 없다. 故 조 패스가 하신 말씀
"The biggest misunderstanding about jazz chord and how to quickly fix it"
故 조 패스가 하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도록 하자. 쉬운 코드로 연주하라고! 조 패스에 관한 글(동영상 포함)을 인용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인디포스트] 뉴욕의 악기 매장에 들른 재즈기타의 거장 조 패스의 연주
2023년 9월 1일 업데이트
재즈 피아노에서 자주 쓰이는 코드에 대한 것을 알아보다가 매우 유용한 동영상을 발견하여 소개한다. JazzTutorial.com을 운영하는 영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Julian Bradley가 올린 것이다.
Jazz Theory Explained in 20 Minutes
Lilypond 매뉴얼에서 제공하는 코드명 차트도 알아두도록 한다. 코드명을 Cº, C△, CØ로 나타내는 것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 기왕 공부를 시작했으니 코드 심벌을 표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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