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에서 기본 제공하는 cheese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새로 구입한 웹캠(아이리버 IPC-HD01 V2)과 USB 콘덴서 마이크로폰(MXL Tempo)으로 녹화를 해 보았다. 화면은 4:3 비율로 고정이고 화질도 매우 좋지 않으며, 소리도 무척 작았다. 결과 파일은 webm이라는 매우 생소한 확장자를 갖는다. 소리가 너무 작아서 조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웹캠의 자체 마이크로는 꽤 큰 음량으로 녹음이 되지만 주변의 잡음이 그대로 들어와서 듣기에 매우 거북하였다. Audacity에 webm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다 놓으니 일반 오디오 파일을 여는 것처럼 되었다. 구간을 지정하여 음량을 키울 수는 있다.
'치즈(cheese)'보다 더 나은 비디오 캡처 프로그램은 없을까? 검색을 해 보니 Guvcview라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고 한다.
[QA Stack] 비디오 캡처에 치즈보다 좋은 점이 있습니까?
자동 번역이 된 글 제목은 너무 어색하다. 본문은 원문을 볼 수 있는 '언어 토글' 기능이 있지만 제목은 그렇지 못하다. 어쨌든 이 글을 참조하여 Guvcview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였다.
$ sudo add-apt-repository ppa:pj-assis/ppa $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install guvcview
Guvcview는 도대체 뭐라고 읽어야 하나? 정식 명칭은 GTK+ UVC Viewer이다. UVC는 또 뭔가? USB Video Class Driver의 약자인 듯하다. 명령행에서 guvcview를 입력하여 실행을 해 보았다.
Video Controls 탭에서 해상도를 원하는 수준으로 쉽게 맞추었다. Audio Controls 탭에서는 Audio API를 Portaudio로, Input Device는 'Pulse'(아마도 PulseAudio를 뜻할 것이다)로 맞추어서 녹화를 해 보았다. 녹화가 완료된 파일의 확장자는 mkv라는 것이다. 이 파일 형식은 '마트료시카 멀티미디어 컨테이나'로서 비디오, 오디오, 그림, 자막트랙을 하나의 파일에 제한 없이 담을 수 있는 자유 오픈 컨테이너 양식이라 한다. 러시아의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가 맞다. 이 파일을 더블 클릭하니 parole video player에서 매우 훌륭한 화질과 음질로 재생이 되었다. 음량도 별도로 키울 필요가 없었다.
Guvcview에서 아이리버 웹캠과 MXL Tempo 콘덴서 마이크 중 원하는 것을 고르지는 못하였다. 어떻게 해야 할까? Audio API를 PULSEAUDIO로 하였더니 Input Device에 비로소 아이리버 웹캠(스테레오)과 MXL Tempo(모노)가 목록으로 보이기 시작하여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었다. 두 가지 마이크를 전부 테스트해 보았으나, 아이리버 웹캠에서 스테레오로 녹음이 된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구글 포토에서는 1080p 이하의 동영상이라면 무제한으로 저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약 1분 분량의 테스트 동영상을 녹화하여 그대로 구글 포토에 올린 뒤 더블 클릭을 하니 크롬에서 그대로 재생이 된다. 해상도는 1280x720이니 무제한 저장의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 동영상 링크는 다음과 같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 임베드할 수도 있겠으나 html 소스를 어떻게 작성하는지를 아직 몰라서 링크로 대신한다. 업로드하기 전의 mkv 파일 용량은 43 MB였는데 크롬에서 이를 다시 다운로드하니 5.9 MB의 mp4 파일이 되어 있었다. 구글 드라이브에 올리면 원본 파일의 형태(확장자)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 같다.
https://photos.app.goo.gl/TUu8AQT8n53GSEZs9
그저 테스트를 위해 찍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유튜브에는 좀 더 영양가가 있는 내용을 올리도록 하자. 해 보니 상당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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