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9일 수요일

6LQ8 PP 앰프 전원 커넥터의 개량

좀더 고급스런 방수 원형 커넥터를 이용하려다가 갖고 있는 부품 중에서 다른 것을 골라서 연결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이것은 접촉이 나쁘지 않다. 뭐하러 자꾸 새로운 부품을 구입하겠는가.

케이스 안이 너무 더러워서 이미지를 살짝 편집하였다.

이제 남은 작업은 6LQ8 싱글 앰프를 완성하는 것이다. 원래의 PCB에는 스크린 그리드와 접지 사이에 전해 캐패시터(1uF 250V)를 연결하도록 되어 있지 않았다. 최근 배포된 제이앨범의 제작 지침서를 따라서 핀바이스로 PCB에 새로 구멍을 내고 IC114에서 구입한 4.7uF 250V 전해 캐패시터를 납땜하였다. 국내에서는 1uF 250V 전해 캐패시터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알리익스프레스에 한달 전에 주문을 하였는데 아직도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10uF까지도 괜찮다고 하여 국내에서 금방 구할 수 있는 것을 다시 주문한 것이다.


맨 왼쪽에 돌출한 것과 윗줄 세번째 몰렉스 커넥터에 가까이 위치한 전해 캐패시터가 이번에 구멍을 새로 뚫어서 부착한 4.7uF 250V 제품이다. 핀바이스가 효자다!


전원트랜스의 험 차폐용으로 구입했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던 1T 스테인리스 스틸판은 정육면체 통 모양으로 붙여서 R코어 출력트랜스(OTP)의 케이스로 쓰기로 하였다. 차폐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고정이 쉽지 않은 R코어 출력트랜스를 담아두는 용기에 불과하다. 핫멜트로 가조립을 한 뒤 실리콘으로 내부에서 모서리를 접착하였고, 최종적으로 백색 접착시트를 발랐다.



접착시트를 깔끔하게 붙이기는 참 어렵다. 가까이서 보면 기포가 들어가서 엉망이다. 

6LQ8 싱글 앰프의 제작 컨셉트는 다음과 같다. 전체적으로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작은 나무판 위에 올려놓기로 했다. 전원장치는 6LQ8 PP의 것을 커넥터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원부를 분리하니 앰프부가 단순해진다.




OTP를 바닥판 위에 고정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변저항 고정부를 고정할 얇은 판재도 마련해야 한다. 너무 두꺼우면 볼트를 끼우기가 어렵다. 스피커 연결용 단자 및 RCA 단자는 나사부가 길어서 두꺼운 패널을 써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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