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약간의 몽롱함. 이는 어쩌면 아직 먹고 있는 약 때문일 수도 있다. 동네 병원에서는 남자 환자의 경우 약을 4일치 처방해 준다고 하는데, 나는 지난 주말에 증세가 다시시작되는 것 같아서 3일치를 더 받아서 아직 먹는 중이다.
그리고 잔기침. 대화를 하는데 아무래도 불편하다. 계속 회의 일정이 잡혀 있으니 이를 어쩐다?
코로나를 앓는 동안 조립한 진공관 앰프는 귀 기울여서 소리를 들어 본 결과 '잡음 생성기'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좌절감'이 밀려온다. 전원에서 유발되는 일상적인 험(hum)과는 약간 양상이 다르다. 그라운드 처리의 문제인가? 과연 개선이 가능할 것인지 나도 자신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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