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8일 월요일

43번 오극관(43 power pentode) 싱글 앰프 프로젝트 - [6] 전원 스위치 장착

43번 오극관 싱글 앰프는 계속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에는 전원 스위치를 달았다. 각재로 만든 R-core 출력 트랜스 받침대도 미처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개조를 하여 바닥 면적을 좁혔다. 이 시리즈물의 다섯번째 글(링크)의 사진을 보면 트랜스 받침대에 하얀 신발끈을 묶어 놓은 것이 보일 것이다. 톱질을 하여 길이를 줄인 뒤 목공용 접착제를 발라서 고정해 놓은 것이다.

아래의 사진은 어제까지의 작업 결과물이다. 약간 다른 각도에서 두 장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왼쪽 끝의 전원 스위치 고정대는 'ㄱ'자형 알루미늄 판에 1t 포맥스판을 순간접착제로 붙인 것이다. 알루미늄판에 실톱으로 가공을 하다가 구멍을 너무 크게 뚫어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것이다. 포맥스는 가공성이 매우 좋으며 그 위에 글씨를 쓰거나 도색을 하기에 아주 좋지만 아무 처리를 하지 않으면 때가 잘 탄다.

램프형 파워 스위치(정식 명칭은 SPST illuminated rocker switch; SPST = single-pole, single-throw = 단극단투 스위치)를 달다가 실수를 하였다. 전원이 들어올 때 불이 켜지게 하려는 것이 원래 의도였으나 배선을 잘못하여 항상 불이 켜지는 것이 아닌가. 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글을 작성해 둔 적이 있다(램프형 스위치의 올바른 결선법).


그런데 제품에 따라서는 핀 번호가 다르다. 다음을 보라. 위의 그림과 달리 가운데의 공통핀이 1번이다.

출처: https://www.fasett.info/spst-illuminated-rocker-switch-wiring-diagram/unusual-lastest-collection-lighted-rocker-switch-wiring-diagram/
따라서 배선을 하기 전에 꼭 확인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직 납땜을 하지 않고 악어클립으로 물어 놓은 곳이 있다. 두 개의 전원 트랜스 사이, 그리고 두번째 전원트랜스와 정류회로 사이이다. 첫번째 트랜스에서 나오는 13 V를 두번째 트랜스의 12 - 15 - 18 V에 취향껏 연결함으로써 B+ 전압을 선택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아직 어느 하나의 탭에 붙이지를 않은 것이다.

저전압(그래도 100 볼트를 넘는다)에서 작동하는 진공관 앰프가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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