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figshare에 데이터 파일을 올리고 공유하기

Elsevier의 학술지 Data in Brief에 소개된 어떤 유전체 서열 데이터셋의 파일을 받기 위해 URL을 확인하니 figshare였다. figshare는 (파워포인트) 문서 파일 정도를 올려서 공유하는 사이트가 아니었던가? 아, 그건 slideshare였던가? 그런지도 모르겠다.

웹사이트를 방문하니 Store, share, discover research라는 문구가 보였다. Elsevier와 협정을 맺고서 이 저널에 출판되는 논문에 부속되는 대용량 데이터에 한해서 업로드 및 공유가 가능한 것인지, 혹은 이 저널과 관계없이 누구나 회원 등록을 하면 데이터를 올릴 수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데이터 등록 요령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다.

How to upload and publish my data

개인 공간에는 20 GB를, 공개하는 경우에는 용량에 제한이 없다고 한다. 한번에 올릴 수 있는 파일의 크기는 5 GB이다. 그러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 매우 궁금하다. 혹시 이것 역시 공공 기관에서의 접속이 막혀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가 그랬듯이 말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회원 등록을 하고 웹 인터페이스에 논문 PDF 파일을 하나 드래그하여 넣었다. 나에게 저작권이 있는 것이 이나니 'Publish' 버튼을 클릭하지는 않았다.

잘 들어간다. 채워야 하는 메타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남들도 다 아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공공 목적이 큰 데이터라면 여기에 올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술 목적이 아닌 것이면 또 어떠랴.

Publish or perish가 아니고 이제는 Share or perish의 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약간 냉소적으로 말한다면 공개는 곧 미덕이므로 '사생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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