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지난 11월 11일에 주문한 소형 볼륨 및 익스페션 겸용 페달이 정확한 날짜에 도착하였다. Sonicake라는 브랜드의 VEXPRESS라는 제품으로 모델번호는 QEP-02. 광군제 기간이라 할인을 많이 받아서 3만 몇천 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정식 명칭은 passive volume/expression combo pedal(매뉴얼)이다.
크기는 148.5 (D) x 65.5 (W) x 61 mm에 불과하다. 생각보다 작고 가벼워서 놀랐다. 저가형 볼륨 페달은 B형 포텐셔미터를 사용하여 음량이 갑자기 변한다고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것 같지 않았다. 가격과 성능에 200% 만족한다. 어떤 페달은 최소 출력으로 놓았을 때의 음량을 세팅하는 두 번째의 노브가 있지만 막상 이러한 단순한 페달을 써 보니 그런 기능이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다.
이것이 나의 페달 보드 버전 1이다! 페달과 멀티이펙터 사이는 짧은 패치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Korg의 전용 익스프레션 페달 EXP-2(국내 가격은 무려 10만원)를 살 필요가 없었다. |
위 사진에 보이는 멀티이펙터(Korga AX3G Modeling Signal Processor)를 제외하고는 사용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신호는 오른쪽에서 들어와서 왼쪽으로 나간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볼륨 페달을 기타의 바로 다음에 배치하거나 또는 이펙터 후에 배치하는 방식 전부 가능한데, 나는 신호 체계의 가장 뒤에 두기로 하였다.
패시브 볼륨 콘트롤러로 사용하려면 위에서 보인 방식처럼 입력과 출력에 해당하는 케이블 2개를 쓰면 된다. 그러나 6.35mm TRS 케이블을 사용하여 볼륨 페달의 입력과 장비의 expression 단자를 이으면 또한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도 있다. MIDI controller keyboard에 연결하여 expression을 조절하려면 새 케이블을 사야 한다.
Specification: input impedance (volume) 100k Ohms, pot resistance (expression) 10k Ohms, 148.5 (D) x 65.5 (W) x 61 mm (H), 280 g.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기타 정비용 넥 받침대가 아직 배송되는 중이다. 물론 이것이 끝은 아니다. 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이삼일만 기다려 보자. 내 모든 모험을 허락해 주는 아내에게 끝없는 감사를!
힌트를 제시하자면 '드럼을 제외하고 원맨 밴드가 할 수 있는 모든 악기를 다 갖추어 나가는 과정'에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악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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