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타의 줄을 일단 풀어내면 헤드머신에 물렸던 부분이 꺾이면서 재사용하기가 곤란하다. 길이도 짧아진 상태라서 다루기도 나쁘다. 따라서 새들을 교체하는 등의 이유로 줄을 분리한 뒤에는 전부 새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데임 세인트 M250의 줄은 많이 사용하지 않았기에 새 것으로 갈기에는 아깝다.
스프링이 사라진 6번 줄의 새들만 새로 산 것으로 바꾸고 줄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가장 두꺼운 줄이라서 재사용을 해도 문제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교체 전. 1번 줄의 새들 스프링은 볼펜에서 뺀 것을 재활용한 것이다. 한참을 치지 않았더니 먼지가 많다. |
교체 후. 어울리지 않는 우스운 모습이다. |
새로 구입한 새들 세트에서 스프링만 빼서 사용하는 것이 더 보기에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FENDER'라는 음각은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아직 기타 정비를 위해 할 일이 몇 가지 더 남아 있다. 어깨 보조기라도 풀어야 수월하게 작업을 할 터인데 답답하기만 하다.
기존의 새들(위)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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