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 1일)이 무슨 날이길래 구글이 이런 그림을 내다 걸었을까? 마우스 포인터를 그림에 갖다 대어도 특별히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혹시 에디슨이 백열전구 실험에 성공한 날인가?
맞다. 1879년 12월 3일, 바로 멘로 파크의 실험실에서 에디슨의 백열전구가 탄생한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날은 수많은 시도 끝에 비로소 실용성이 있는 필라멘트의 재료를 실험적으로 입증한 날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에디슨은 정말로 존경할 만한 엔지니어였을까? 이에 대해서는 워낙 논란 거리가 많으니...
백열전구의 시대는 가고, 이제는 자동차와 건물용 조명까지 LED가 대세인 시대가 되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 LED를 보면 왠지 따뜻함보다는 차가움이 느껴진다. 발열이 별로 없다는 미덕(저전력)이 따뜻함을 앗아간 것 아니겠는가.
효율이 극히 나쁜 백열전구는 퇴출되었지만, 비슷한 정도로 효율이 나쁜 장치인 진공관 앰프는 아직 살아남았다. 워낙 수요가 적으니 법으로 제조 또는 자작을 막을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022년 12월 5일 업데이트
구글 검색 페이지의 전구 모양은 에디슨의 백열전구 실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함이 아닌 것 같다. 그림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갖다 대었더니 그저 '2022 연말연시'라는 글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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