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이어서 이번에는 던킨 도넛에서 파는 원두를 구입해 보았다. 제품명은 '브로드웨이'. 이번 겨울 시즌을 겨냥하여 나온 것으로서 에티오피아, 니카라과, 콩고의 세 종류 원두를 블렌딩하여 미디엄 로스팅하였다고 한다. 봉투를 뜯으니 기름기가 흐르는 원두에서 향긋한 냄새가 풍긴다. 바로 직전까지 먹었던 스타벅스 원두와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뜨거운 물을 담아 컵을 미리 데웠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커피가 식어버린다.
던킨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봉투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
광화문 근처의 로스팅 샵에서 원두를 살 생각도 해 보았지만 충분한 정보가 없어서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다. 던킨 커피라면 '막커피'를 내려먹는 나의 고급스럽지 않은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딱 적당하다.
막커피 핸드 드립 실력은 앞으로 얼마나 더 수련을 거쳐야 나아질 것인가? 수동 분쇄기의 입자 조절이나 해야 되겠다. 예전에 이걸 가지고 에스프레소를 내리겠다고 최대한 작게 갈리도록 만들었더니 핸드 드립으로 내려 먹기에는 좀 진하게 우려지는 것 같다. 신맛을 적게 하고 싶은데 아직 요령이 부족하다. 시간은 총 4분 이내로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 중~강배전 쪽으로 원두를 택해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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