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네 권의 사진을 찍었지만 '부자의 시간(최윤식 지음)'은 끝까지 읽는데 실패하였다. 다음에 꼭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저자가 밝히기로는 이 책을 쓴 목적은 부의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지식과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려면 경제 인텔리전스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기대수명이 길어진 현실에서 육체적으로 노동을 하여 돈을 벌 수 있는 상대적인 시간은 더욱 짧아졌다. 인생의 나머지 기간은 어떻게 하여 살아나갈 것인가? 이를 위해서는 '돈을 갖고서 돈을 버는' 것이 필요하다. 책의 앞부분에서 서양 자본주의의 형성 과정 - 그것이 항상 좋은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 을 설명한 것은 매우 유익하였다.
얼마전 <성장 없는 번영>이라는 책을 읽었었다(링크). 경제적 세계화의 문제점, 그리고 기본 소득의 개념(뤼트허르 브레흐만의 저작) 등을 조금 접하게 된 나는 팽창을 기본 전제로 하는 금융상품 투자에 대해서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아직 고민을 하는 중이다.
나머지 책은 제목과 저자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독서기록을 마치려 한다. 앉아서 쓰기 시작하면... 힘도 들거니와 자꾸 길어질 것만 같다. 그냥 게으름 탓이라고 해 두자.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 부제: 인간과 자연을 살리는 푸드 민주주의의 비전
- 반다나 시바 지음, 우석영 옮김
늙어감의 기술
- 부제: 과학이 알려주는 나이 드는 것의 비밀
- 마크 E. 윌리엄스 지음|김성훈 옮김
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
- 부제: 정치의 도구가 된 세계사, 그 비틀린 기록
- 윤상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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